대구 동구 안심~북구 읍내동 지천 사이 24㎞을 잇는 대구 외곽순환도로가 7년 만에 재추진 된다.
지난 1999년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이 무산된 이 사업에 대해 최근 건설교통부가 기획예산처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진 것. 이는 대구 동구에 혁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지리적 연결필요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3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감에서 "대구 외곽 순환도로가 지난 99년 '5개 대도시권 외곽순환 고속국도 사업'으로 추진된 바 있으나 당시에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이 무기한 보류됐다."며 "하지만 최근 동구에 혁신도시 건설이 계획됨에 따라 혁신도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어 "이 조사는 올 연말까지 추진 가능성 여부가 결정되며, 조사가 시행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의 대구 외곽순환도로 재추진 방침은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이 이날 국감에서 대구 순환도로 사업 재개를 촉구하면서 뒤늦게 밝혀졌다.
이 의원은 이날 "전국 5개 대도시권 외곽순환 고속국도 사업 가운데 서울·대전은 이미 사업이 완료됐고 부산과 광주는 공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대구만은 조사 계획도 없다."며 대구 외곽순환로 사업재개를 촉구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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