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3일(현지 시간)"4만달러 시대를 여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에'과학비즈니스도시'(이하 과학도시)를 건설, 대한민국을 일류 과학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후보 중 한명인 이 전 시장은 이날 첫 방문지인 스위스 제네바 소재 세계 최대의 입자물리학 연구소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를 방문한 자리에서"한국은 성장의 동력을 응용기술에서 기초과학 분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한국의 기초과학 기반을 확대하고 친환경, 저비용, 반영구적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이온 가속기 연구소를 중심으로 하는 과학도시 건설이 절실하다."며 "과학도시는'한반도 대운하'와 함께 한국의 미래성장을 주도할 쌍둥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독일로 이동, 다름슈타트 중이온연구협회(GSI)를 방문한 뒤 24∼26일 뉘른베르크 및 뒤스부르크 운하 관계자 면담과 유럽대륙 관통 라인-마인-도나우(RMD)운하 탐사 등을 통해 대선공약으로 준비 중인'한반도 대운하(내륙운하) 프로젝트'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25일에는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와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를 잇달아 만나 통일 과정의 경험을 청취하고 26∼28일 네덜란드를 방문, 루드 루버스 전 네덜란드 총리 등 주요 정·관계인사 및 운하 전문가·노사정 지도자들과 면담한 뒤 29일 귀국한다.
제네바에서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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