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정원의 경우 전문 업체에 의뢰할 경우 1㎡당 30만~50만 원(나무값 포함) 정도 비용이 들지만 직접 만들면 비용을 3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다. 미니 정원 만들기 문화강좌를 듣거나 취미 동호회에서 여는 무료 강좌를 찾으면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
1)방수처리 된 목재로 플랜트 박스를 만든다. 길이는 80~120cm가 적당하다. 원목을 이용해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업체를 통해 완성품을 구입해도 된다. 완성된 플랜트의 경우 15만~30만 원 정도다.
2)플랜트 박스에 바퀴를 단다. 바퀴는 전동 드릴을 사용하면 손쉽게 달 수 있다.
3)플랜트 박스에 방수 시트를 깔고 그 위에 배수판을 깐다. 배수판 위에 부직포를 깐 후 인공 토양을 넣어준다.
4)주제가 되는 키 큰 식물부터 중간 키 식물, 지피식물 순으로 심되 식물의 잎 색이 잘 어울리게 배치한다. 성질이 비슷한 식물끼리는 모은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관엽식물)과 아닌 식물(선인장과 등 다육식물), 양지식물(허브, 철쭉류 등 꽃 피는 식물)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음지식물(스킨답서스, 마리안느, 양치류 등)은 그늘진 곳에 배치를 한다.
5)식물과 어울리게 관엽식물, 인공토양, 배수판, 마사토, 자갈 등 소품을 배치한다. 물레방아, 맷돌, 석등 등 조형물도 배치한다. 조형물은 작은 연못의 역할뿐 아니라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 공간에서 가습기 역할도 한다. 대구시 불로동에 있는 화훼단지에 가면 정원에 관련된 소품들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만~5만 원 정도.
6)식재가 끝나면 '멀칭'을 한다. 멀칭이란 흙이 드러나지 않게 굵은 마사토나 자갈, 이끼 등을 덮어 마무리하는 작업을 말한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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