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수영의 간판 정지연(17.경기체고)이 6개월 만에 다시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지연은 21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제87회 전국체전 수영 여자고등부 자유형 800m에서 8분42초93에 물살을 갈라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8분45초28)을 3초 가량 앞당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계영 800m와 개인혼영 400m에 이어 자유형 800m를 석권한 정지연은 이번 대회 수영에서 첫 3관왕이 됐다.
2위는 정지연보다 24초나 뒤진 9분06초50의 김현아(전남체고), 3위는 강윤영(9분09초99.숙명여고)이 각각 차지했다.
정지연은 경기 초반부터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한국기록 페이스로 역영했고 관중의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결승점을 찍었다.
정지연은 주종목이 개인혼영 200m와 400m인 여자 수영의 간판으로, 자유형 800m 뿐만 아니라 개인혼영 400m에서 한국기록(4분43초29.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을 갖고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줄곧 지구력 훈련을 해왔고 내 주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서 신기록을 세운 것 같다"며 "자유형 800m는 내 주종목이 잘 안 풀릴 때 기분전환으로 하는 종목이다"고 말했다.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내 장기인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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