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2천억 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금까지 대구은행은 연간 순이익조차 2천억 원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1천505억 원) 대비 34.3% 증가한 2천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류창섭 부행장(경영기획본부장)은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의 성과로 인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동기 대비 59.3%나 대폭 감소한 것이 당기순이익 증대의 요인"이라면서 "극심한 은행권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이자이익과 비이자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 및 4.2%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또 올해 3분기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 0.82%, 연체비율 0.89%, 대손충당금적립비율 174.4%, BIS자기자본비율은 11.73%를 기록, 뛰어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은행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22조 6천45억 원을 나타냈고, 총수신 16조 8천901억 원과 총대출 12조 5천67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 11.8% 증가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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