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사정하는 임산부 성폭행
의정부, 포천, 양주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아침시간대에 혼자 있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12차례에 걸쳐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9일 남편이 출근한 뒤 오전 시간대에 여성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이모(3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시와 양주시 일대에서 11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1명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특히 지난 8월6일 오전에는 의정부시 가능동 한 주택에 침입해 "제발 살려달라."고 사정하는 임산부까지 성폭행하는 등 '인면수심'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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