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예명장 도천(陶泉) 천한봉(73). 14세에 도공생활을 시작해 6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발틀로 회전하는 물레를 직접 돌려 성형하고, 자연 유약을 사용해 친히 소나무 장작을 쪼개 장작가마에 불을 때는 고집스런 장인이다.
올해는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대덕문화전당에서 도천 선생의 조선 다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20일부터 25일까지 대덕 아트홀에서 '천한봉&천경희 부녀전'이 열린다. 전시회 이름 그대로 이번엔 도천 선생의 맥을 잇고 있는 딸이자 사기장 천경희 씨의 작품도 같이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서민 생활자기로 널리 사용됐던 칠기자기와 석간주자기·백자 등을 현대 생활의 쓰임새에 맞게 예술성까지 가미한 작품 60여 종이 선보인다. 053)652-4450, 622-0703.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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