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사이의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 간 연계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호선 지하철역 출구 237곳 가운데 버스정류장까지의 최단거리가 100m를 넘는 역이 56.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지하철역 출구와 버스정류장 간 거리가 400m가 넘는 역도 7.2%나 됐고 문양역과 다사역, 대실역, 대공원역은 인근에 연계가 가능한 버스정류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연계성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하철-버스 환승 편의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작년 말 대구시 주요교차로에 대한 교통량 조사 결과 2호선이 통과하는 5개 교차로의 교통량 증가율은 5.9%로 대구시 평균 교통량 증가율(2.1%)보다 훨씬 높다"면서 지하철 2호선 개통이 교통량 감소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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