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막된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1일과 22일 첫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이번 주말까지 10개 팀들은 나란히 2경기씩을 소화하며 장기 레이스 초반을 달구게 된다. 전체 54경기 중 2경기에 불과하지만 그 의미는 단순한 '2경기' 이상이다.
초반에 '약체'로 한 번 낙인찍히면 나머지 팀들로부터 승수 쌓기의 집중 타깃이 돼 힘겨운 레이스를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 팀들의 '기선 잡기'가 주말 농구 코트를 뜨겁게 할 전망이다.
'매직 히포' 현주엽을 빼고는 주전 전원을 물갈이한 창원 LG의 행보에 우선 눈길이 쏠린다. 21일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갖고 22일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삼성, 모비스와 2연전에서 LG가 어떤 경기를 할 지 기대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의 성적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스타 감독'으로 첫 시즌이었던 2005-2006 시즌에서 팀을 4강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허감독이지만 올해는 주위 여건이 쉽지 않다.
'캥거루 슈터' 조성원이 은퇴했고 '한국형 용병' 찰스 민렌드는 팀을 옮겼다. 새 외국인 선수 타이론 그랜트도 개막전을 불과 4일 앞둔 17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이번 주말 서울 SK와 안양 KT&G를 상대하는 허재 감독의 KCC가 어떤 결과를 낼 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밖에 부산 KTF와 모비스의 21일 부산 경기, 22일 원주에서 열리는 원주 동부-대구 오리온스 전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빅 매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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