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의원 "대구 원어민교사수 서울의 1/20"

입력 2006-10-19 10:21:59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19일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대구 초·중·고교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23명에 불과해 수도권에 비해 인원이 너무 적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의 올해 주요업무 보고서에는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내년까지 5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나와 있지만 현재 인원은 지난 해와 똑같다."며"특히 2003년 18명에서 2006년 23명으로 3년 동안 겨우 5명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또 "서울 472명, 부산 207명, 인천 167명, 경기 704명, 전남 184명 등과 비교할 때 대구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이는 대구시교육청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인원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증거"라며"경기도의 경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 시·군·구 간에 유기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협력해 많은 인원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채용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과 국제적 감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경남도에서도 원어민 영어교사 확대 문제를 최대 현안 사업으로 여기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대구의 인재들이 제대로 자라서 국제무대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토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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