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KBS 1TV '과학의 향기'

입력 2006-10-19 07:11:10

'창조적 상상력'은 21세기 과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갈 원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자유롭게 꿈꾸고 열정적으로 탐구해야 할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은 나날이 과학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

기초과학의 발전은 곧 국가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국내의 이공계 기피현상은 여전한다. 전세계적으로 IT와 의학이 인기학문으로 떠오른 것도 고된 과학자의 길 대신 경제적 보상이 약속된 풍요로운 길을 걸으려는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선택의 결과로 관찰되고 있다.

KBS 1TV '과학의 향기'는 이런 시류에도 흔들림 없이 과학자의 길을 선택하고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며 이공계 기피현상의 해결책을 알아본다.

20일 오전 0시40분 방송되는 젊은 과학도와의 만남 제2부 '자연을 읽고 미래를 연다, 과학의 힘으로' 편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인 포항공대와 지방 국립대의 현실적인 제약을 실력으로 뛰어넘고 있는 진주 경상대 과학도들의 연구현장을 찾아가 본다.

두터운 장막 너머에 있는 자연의 비밀을 파헤쳐 미래를 여는 열쇠로 삼으려는 젊은 과학도들의 열정은 살아있는 생물체의 구조를 원자단위까지 관찰할 수 있는 X광선 현미경으로, 자연재해와 같은 외부환경스트레스를 감지하고 적절히 대처해나가는 현명한 식물의 유전자까지 밝혀내고 있다. 인내심과 기다림으로 묵묵히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젊은 과학도들. 그들이 학문의 선후배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꿈을 실현해가고 있는 순간을 만나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