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체전 이용 지역 관광상품 홍보 '총력'

입력 2006-10-17 10:44:42

경북도와 영주시 등이 제87회 전국체전 참가단을 상대로 관광지를 연결하는 무료 서틀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관광상품 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영주시는 체전 기간(17~23일)중 지역에서 열리는 복싱·우슈·당구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947명)와 임원(228명)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시청버스를 이용, 선비촌·소수서원·부석사·인삼시장·인격시장 등을 경유하는 무료 관광투어를 운영한다. 무료투어는 매일 1회(오후 1시) 경기장을 출발, 부석사·소수서원·선비촌·소수박물관·풍기인삼가공공장·인삼시장·풍기인견직전시장·경기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 투어에는 문화관광해설사 6명을 동승시켜 유·불문화의 고장, 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우병윤 영주부시장은 "체전기간중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버스투어를 준비했다."며 "선비의 고장, 전통문화의 고장, 인삼의 고장, 인견직의 고장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17~23일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역사드라마의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문경새재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옛사람들의 발길을 쫒아가는 문경새재투어를 준비했다.

오전 9시와 오후 1시 등 하루 2번 출발하는 문경새재투어는 제1관문인 주흘관·KBS촬영장·조령원터·교귀정·조곡폭포·제2관문인 조곡관까지 3km로 구간을 체험하는 코스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으로 투어가 이뤄진다. 문의는 053)950-3308.

김천시도 18~22일 하루 2회 김천시 주변관광지를 순회하는 무료관광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제1코스는 오전 10시에 출발, 직지사·세계도자기박물관·직지문화공원·영남제일문을, 제2코스는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해 영남제일문·청암사·옛날솜씨마을을 순회한다. 문의는 054)420-6062.

한편 경북도는 전국체전 독일선수단 등 해외 선수단들에게도 안동 등 지를 돌아보는 투어버스를 제공, 지역의 관광상품 및 특산품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향후 투지유치로 까지 전국체전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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