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방망이가 무섭게 폭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팀 타선이 화끈하게 폭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2-5로 꺾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한 뒤 2연패에 빠졌던 메츠는 2승2패로 균형을 맞춰 월드시리즈 진출의 기대를 부풀렸다.
전날 3차전에서 안타 3개로 0-5 영패를 당한 메츠의 타선은 홈런 4개 등 안타 14개를 몰아쳤고 구단의 포스트시즌 출전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12점)을 기록했다.
메츠의 3번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은 홈런 2개 등 3타수 3안타, 4득점, 2타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고 4번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홈런 1개 등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메츠는 2회말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공수교대 후 벨트란과 데이비드 라이트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앤서니 레이예스를 상대로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1점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지만 5회에 상대 2루수 실책과 벨트란의 우전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델가도가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뿜어 5-2로 다시 앞섰다.
델가도는 5-3으로 쫓기던 6회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도 원바운드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점수를 7-3으로 벌렸다.
메츠는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숀 그린의 좌전 안타와 호세 발렌틴의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로 4득점, 11-3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짐 에드먼즈와 야디에르 몰리나가 각각 솔로홈런을 뽑아 2점을 따라갔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고 메츠의 벨트란은 7회 1사에서 두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1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5차전에는 메츠의 좌완 에이스 톰 글래빈과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제프 위버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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