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국립공원이 있는 청송보다는 흉악범을 수용하는 청송교도소가 있는 고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는 그 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전국 청송군향우회 연합회원들이 청송교도소 명칭 개정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12일 1만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청송군민체전에서 서명운동을 갖고 전국 30만 출향인사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 청송군향우회 남상찬 연합회장은"청송이 고향이라고 말하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고, 특히 영화 '청송으로 가는 길'로 인해 한때 고향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한 적도 있었다."며 "청송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달부터 청송교도소 명칭 개정을 법무부에 건의했고, 출향인사 30만 명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청송교도소 명칭 개정을 위해 지난 8월 법무부를 찾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포항에서 전국 청송군향우회 회장단이 모여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동수 전 대구지하철건설본부장은"청송지역 4개 교도소의 명칭이 군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육군 000부대와 같은 명칭으로 바뀌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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