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진흥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쓰고 지역 기업들이 대구FC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축구 대구FC 구단주인 김범일 대구시장이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FC가 제 자리를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스포츠산업진흥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 등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산업진흥법은 시민구단에 행정기관이 50%까지 재정 지원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상태다.
김 시장은 또 "지역 기업들이 큰 규모가 없는 데다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메인 스폰서로 나서긴 힘들지만 많은 기업이 대구FC 지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구단이 재정 여건상 스타급 선수들을 뽑기가 힘든 점을 고려, 프로축구연맹에 대해서도 시민구단을 배려할 수 있게끔 기존 드래프트 제도를 바꾸도록 건의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유소년 축구를 육성하는 데에도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월드컵경기장이 육상 트랙으로 인해 선수와 관중간 격리돼 있는 점과 관련, "그러한 문제점이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데다 월드컵경기장 자체가 아름답고 주변 경관과 시설도 좋아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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