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부리백로, 매 등 10종 서식
전남 신안군 우이도 해안사구와 충남 구례포, 삼봉, 신합 해안사구에서 멸종위기 1급 노랑부리백로와 매, 2급인 개구리매, 말똥가리, 삼광조, 새홀리기, 솔개, 알락꼬리마도요, 맹꽁이, 표범장지뱀 등 희귀 야생동물 10종이 대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개한 '해안사구 2005년도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물 343종이 발견된 우이도 해안사구는 육지에서 보기 힘든 '산태'라 불리는 바닷가 모래언덕이 대규모로 형성돼 있고 우이도내 띠밭넘어 사구지대는 소형이지만 횡사구(초승달 모양의 사구가 횡으로 연결된 사구)가 관찰됐다.
우이도 돈목과 성촌 사구지대에는 통보리사초군락, 순비기나무군락 등 사구 특유의 식생 군락이 분포하고 있어 자연성과 경관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구례포와 삼봉, 신합 해안사구 일대는 표범장지뱀이 집단 서식하고 있어 장지뱀산란기인 5~6월 사구 지역의 활용을 억제하는 보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봉의 경우 사구포집기(모래를 집적하는 인공 구조물) 덕분에 펜스 뒤로 많은 모래가 모이고 생물이 457종에 달했으며 구례포는 생물 316종이 살고 있다. 해안사구는 해안의 침식을 막고 해일 등 천재지변으로부터 육지를 보호하며 사구성 생물의 서식지 기능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 농경지 및 규사 채취, 건축공사, 자동차 통행 등으로 사구는 물론 습지까지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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