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프레디 펜더 폐암으로 사망

입력 2006-10-15 07:40:45

'눈물이 다시 흘러내리기 전에(Before The Next Teardrop Falls)'로 국내 팬에게 잘 알려진 팝가수 프레디 펜더가 14일(이하 현지시각)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암으로 숨졌다. 향년 69세.

최근 수년간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온 그는 당뇨에다 신장과 간 이식 수술을 받는 등 건강에 이상을 보여왔고 올해 초에는 폐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아왔다.

독특한 콧소리를 내는 펜더는 팝과 컨트리, 라틴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고 특히 지난 1975년 '눈물이 다시 흘러내리기 전에'를 팝과 컨트리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려놓았다.

이민자의 아들로 텍사스 샌베니토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블라데마르 후에르타'이며 1992년 라틴음악 'La Musica de Baldemar Huerta'로 3개 부문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히트곡으로는 'Wasted Days and Wasted Nights, 'You'll Lose a Good Thing' 등이 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