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전자랜드에 연장 접전 끝 승리

입력 2006-10-14 09:27:38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SK는 13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범경기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118-107로 승리, 2전 전승으로 시범 경기를 마쳤다.

SK는 4쿼터 약 3분이 지날 때까지 81-95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정락영(13점)이 3점슛 2개와 자유투 등을 성공시켜 공격에 앞장서고 키부 스튜어트(35점)가 착실히 골밑을 공략해 경기 종료 2분50초 전 96-95로 역전에 성공했다.

105-105로 맞선 가운데 연장에 들어선 SK는 3분간 전자랜드를 무득점에 묶고 전희철(11점), 스튜어트가 돌아가며 내리 11점을 퍼부어 116-105까지 훌쩍 달아나 탄탄한 뒷심을 과시했다. 전희철은 연장전에서만 7점을 넣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창원 LG 전에서는 모비스가 크리스 윌리엄스(26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4가로채기)-크리스 버지스(20점.5리바운드) '크리스 듀오'의 활약으로 89-76으로 이겼다.

올 시즌 시범경기는 이날로 모두 끝났으며 SK와 부산 KTF, 원주 동부, 대구 오리온스가 2승으로 전력 조율을 마쳤다.

정규리그는 19일 오후 7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4위를 차지했던 KTF의 대결로 시작된다.

◇13일 시범경기 전적

서울 SK 118(24-29 20-23 35-32 26-21 13-2)107 인천 전자랜드

울산 모비스 89(13-24 25-12 23-11 28-29)76 창원 LG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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