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최소 교육비 1조2천억원 추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토익(TOEIC)과 토플(TOFEL) 응시료로만 2천236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에서 총 564만명이 토익·토플시험 지원 신청을 한 후 2천236억원의 응시료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응시자 수는 2003년 176만5천676명, 2004년 192만명, 2005년 196만2천551명으로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응시료 규모도 2003년 697억6천280만원, 2004년 758억원, 2005년 781 억2천200만원 등으로 커졌다.
토익·토플에 응시한 사람들이 응시료를 포함, 교재비와 학원비 등으로 쓴 최소영어교육비용은 2003년 3천699억원, 2004년 4천22억원, 2005년 4천117억원 등으로 3 년 동안 1조1천838억원으로 추산됐다.
교재비와 학원비 추산비용의 경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6년 발간보고서에서사용한 기준액을 통해 산출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유 의원은 "기업체의 입사시험과 대학 및 외고의 입시전형까지 토익·토플시험 결과를 반영하다 보니 영어 사교육시장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영어시험 중심의 현행 교육체계를 시급히 개선하고 기업체와 대학들도 영어성적 이외의 다양한 평가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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