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만드는 정열적인 춤…살사는?

입력 2006-10-14 07:17:48

살사(salsa)는 더 이상 생소한 춤이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살사 인구가 급격히 늘어 살사 관련 인터넷 동호회만 1천여 개에 이르고 가입자도 50만 명으로 추정된다. 대구에서도 살사 활동 인구만 1천여 명에 달한다.

살사라는 용어는 스페인어로 양념, 소스라는 뜻이다. 클럽에서 공연할 때 뮤지션들이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연주 중간에 '더 맛깔스럽게' 정도의 뜻으로 "살사"라고 외치며 흥을 돋운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살사는 1950∼1960년대에 뉴욕으로 이주한 쿠바인과 푸에르토리코인들이 미국적 음악의 영향을 받아 발전시킨 리듬댄스이다.

살사댄스는 살사음악에 맞춰 스타일에 제한이 없이 남녀가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추는 매우 정열적인 춤이다. 힙합, 브레이크, 재즈 동작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살사 댄스로 발전해 나가는 자유로운 형식의 춤이다. 남미에서 마을축제, 파티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가족끼리 일하다 잠시 쉬면서 추었을 정도로 대중적이고 공개적인 춤이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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