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독점 당국이 S램 업계의 "반경쟁 관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나 탈라모나 미 법무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법무부의 반독점국은 세계 최대 S램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사이프레스 등 업계 전반에 대해 매출 및 시장관련 자료의 제출 영장을 발부하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크리스 굿하트 삼성 대변인은 자료 제출 영장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사이프레스 반도체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자료 제출 명령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미 정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이에 앞서 3년여에 걸친 D램 가격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 끝에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거액의 벌금을 물렸었다.
S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9억 달러로, D램 시장의 300억 달러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제조업체이고 이어 NEC 일렉트로닉스, 사이프레스, 도시바 순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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