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공무원들이 제87회 김천 전국체전 선수촌아파트에 머물 3천600명의 임원·선수단 편의를 위해 각 가정에서 사용하던 TV를 모아 무료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체전이 '경제체전'이란 목표에 맞춰 알뜰운영(본지 5일자 9면 보도)되면서 선수촌아파트에 TV 등 값비싼 전자제품들을 1개 동에 1대씩 배치하는 등 운영경비를 최소키로 했다.
하지만 TV가 방마다 없으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1천여 명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TV를 모아 선수촌 594가구에 설치한 후 대회가 끝나면 회수키로 하고 9일부터 TV 모으기에 나서 11일 현재 250대를 확보했다.
석성대 체육지원담당은 "다른 곳으로부터 지원받는 것 보다 공무원들이 정성을 보태는 것이 여러가지로 의미가 클 것 같아 'TV 모으기 운동'을 펴게 됐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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