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종목 참가…이승우·이병탁 등 金 유망주
제87회 김천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대구시 선수단이 8~10위의 중위권 유지를 목표로 내걸고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11일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시 선수단은 이번 김천 체전에 41개 종목 중 소프트볼을 제외한 40개 종목에 1천468명(임원 388명, 선수 1천080명)이 참가, 지난해 8위에 이어 강원, 전남과 8~10위권을 다툴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 선수단은 기초 체력보강과 정신력 강화를 위한 동계강화훈련,팀웍 강화를 위한 전술 훈련 및 타시.도 전력분석을 통한 대응훈련등 5차례에 걸쳐 전지훈련 포함 60일간의 합동훈련을 가졌다.
대구시 선수단은 단체종목에서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오성고 펜싱 사브르, 상원고 럭비, 보디빌딩, 근대5종, 궁도 등에서 상위권이 기대된다.
개인종목에서는 카누C2 500m 대회5연패 및 C2 1,000m 대회4연패에 도전하는 이승우, 이병탁(동구청),역도 94kg급의 지난해 3관왕으로 3관왕 2연패가 유력한 이응조(조폐공사), 수영 여고부 배영 100m와 200m의 지난해 2관왕이자 올해에도 2연속 2관왕을 노리는 정유진(성서고 2년)이 눈길을 모은다.
육상 창던지기의 구용모(대구체고 3), 여자 400m허들의 김수경(대구시청), 수영 개인혼영 400m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김방현(시설관리공단), 평영 100m의 유승현(시설관리공단)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다.
또 정구 개인전에 나서는 전지헌-천재원(대구자연과학고 3년), 김경한-이원학(달성군청), 사이클 500m독주의 김윤경(대구체고 2), 레슬링 자유형63kg급의 이윤석(경북공고 2년), 자유형 85kg급의 정지훈(달서공고 3년), 그레코로만형 58kg급의 최동상(달서공고 2년) 등도 금메달을 노린다.
역도 75kg급이상의 박윤지(대구체고 3년), 양궁 60m의 이효경(계명대 3년), 양궁 50m의 정창숙(서구청), 펜싱 사브르 개인전의 구본길(오성고 2년), 골프의 김도훈(영신고 2년), 보디빌딩 라이트급의 김형찬, 웰터급의 김명섭, 라이트미들급의 이두희(이상 대구시청) 등도 금메달 가능성이 밝다.
김천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대구시 선수단 중 최고령 선수는 궁도의 김기조(64), 최연소 선수는 경북고 야구의 진효룡(16)이며 대구체고 체조의 이용보-용평, 경원고 핸드볼의 최성진-성혁은 쌍둥이로 시선을 끌고 있다. 청각장애인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종목을 2연패한 최수근은 사격 공기소총에 출전한다.
김호군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역소재 대학과 실업팀이 적고 체육 지원 예산도 넉넉치 않아 어려움 속에서 전국체전을 준비해왔지만 목표 달성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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