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 김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노무현 대통령의 참석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체전 개막을 6일 앞둔 김천은 최근 대통령이 17일 오후 5시 개회식에 참석한다는 전제하에 시청 청사 새단장, 경호·경비 연습 등으로 분주한 모습들이다.
김천시와 경찰에 따르면 11일 현재까지 대통령의 개회식 참석 여부에 대해 공식 통보를 받은 것은 없지만 '혁신도시 기본구상 전국보고회'가 개회식 직전인 17일 오후 4시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각 부처 장관 10여명, 국회의원 15명, 이전 공공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점 등으로 미뤄 대통령이 혁신도시 전국보고회를 주재한 후 개회식에 참석한다는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또 11일 오후 2시 김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대통령의 참석을 전제로 청와대가 주재하는 VIP 의전 관계회의가 열릴 예정인 점도 대통령 참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이라는 돌발변수가 생긴데다 대통령의 13일 중국 방문 일정 등으로 미뤄 개회식 참석이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있다. 김천시와 경찰은 철저한 보고회 준비와 함께 경호·경비 FTX(모의훈련)를 실제 상황처럼 하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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