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유람선을 타라

입력 2006-10-11 07:22:46

◆아하! 이곳도 있었지

단풍을 기다리기에 안달이 난다? 그렇다면 단풍이 산 아래까지 내려오도록 기다릴 수 없다. 아무래도 산을 오르는 게 제대로 단풍을 즐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방법이 있다. 좀 더 편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유람선에 올라 유유자적 단풍을 즐겨보자. 일단 청풍호(충주호의 제천 쪽에 있는 호수)로 달려가서 유람선을 탄다. 충주호 뱃길 중에서도 단풍으로 따져 으뜸은 청풍나루에서 장회나루까지의 왕복 25㎞ 구간이다. 가을이면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금수산과 단양8경에 속하는 옥순봉·구담봉의 단풍은 붉은색, 노란색 등 가을색을 호수에 퍼뜨린다.

청풍∼장회 구간은 쾌속선으로 왕복 1시간, 대형유람선으로 왕복 1시간 30분 걸린다. 왕복요금 어른 1만 원, 어린이 6천 원. 중앙고속국도 남재천IC∼청풍·금성방면 82번 국도∼금월봉(작은 금강산)∼청풍리조트∼문화재단지 우회전(500m)∼청풍나루 선착장. 충주호 관광선 청풍영업소 043)647-4566.

춘천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까지 왕복하는 뱃길도 단풍이 좋다. 대구에서 거리가 멀다는 것이 흠이다.

◆맞다! 여행 프로그램

가을 여행의 백미는 단연 단풍이다. 단풍철이 되면 주요 단풍 명소는 봄꽃 못지않게 대만원이다. 자칫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짜증여행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안내산악회나 여행사, 답사단체의 단풍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 이번에는 설악산으로 떠나는 산행과 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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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 출발시각 단체명 전화(053) 산행시간 참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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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금)~14(토) 무박2일

오색~천불동계곡 13일 오후9시 산수원 626-1167 9~12시간 3만

▷14일(토) 당일

십이선녀탕 계곡 오전 5시 예티산장 753-1276 7시간 3만

▷14(토)~15(일) 무박2일

오색-공룡릉-백담사 14일 오후8시 산과계곡 742-0030 12시간 4만5천

오색-대청봉-백담사 14일 오후8시 산과계곡 742-0030 9시간 4만5천

대청봉 공룡능선 14일 오후8시 설악 257-1100 8~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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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 출발시각 단체명 전화(053) 참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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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토)~15(일) 무박2일

백담사, 화암사 14일 밤 11시 대구여행촌 652-0779 5만5천

낙산사, 외설악 14일 밤 11시 여행자클럽 427-1144 4만9천

▷15(일) 당일

흔들바위, 권금성 새벽5시 여행자클럽 427-1144 3만5천

▷18(수) 당일

백담사, 십이선녀탕 새벽5시50분 대구여행촌 652-0779 4만

▷21(토) 당일

흔들바위, 권금성 새벽5시 여행자클럽 427-1144 3만5천

▷21(토)~22(일) 무박2일

백담사, 남설악주전골 21일 밤 11시 여행자클럽 427-1144 4만9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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