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리. 미국 남북전쟁(1861~1865) 당시 남군 사령관으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남부의 영웅'이다. 1870년 10월 12일 로버트 리 장군이 숨을 거두었다. 리 장군에 관한 이야기에는 특별한 것이 많다.
남군 사령관이었지만 그는 남부 모든 주의 연방 탈퇴에 반대했다. 노예제도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고향인 버지니아주가 남부연합에 가담하자 합중국 연방군에서 퇴역해 남부군에 참가했다.
남부를 위해 싸웠지만 남·북부를 가리지 않고 양측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전쟁 관련 문서 어느 곳에도 북부군을 '적(enemy)'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등 남을 미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전 후 리 장군은 워싱턴대학교 학장(1865~1870)으로 교육에 헌신했다.
정치적으로는 앤드류 잭슨 대통령의 재건 계획 동조, 해방된 노예에 선거권 부여 및 남부 연방인 투표권 박탈을 반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갈라진 남북을 하나로 재통합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 과정에서 남부인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늘리기도 했다. 이런 행적도 그를 미국 역사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남게 한 요인이다. ▲1897년 고종 황제 즉위 ▲1997년 미국 가수 존 덴버 사망.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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