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캐럿 다이아몬드 1천240만弗에 팔려

입력 2006-10-10 09:22:59

남부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발견된 603 캐럿(1 캐럿은 0.2g)짜리 다이아몬드가 9일 1천240만달러에 팔렸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레소토의 약속'으로 명명된 이 다이아몬드는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판매됐는데 소유주는 남아공의 다이아몬드 회사로 알려졌다.

이 다이아몬드는 역대 발견된 것 가운데 15번째 크기이며 흰색의 색조는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무게가 120g에 이르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8월 22일 레소토의 레쳉 광산에서 발견됐는데 이 곳은 해발 3천100m 고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다이아몬드 광산이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은 지난 1905년 요하네스버그 인근 컬리난에서 발견된 것으로 무려 3천106캐럿에 달했다.

이 원석에서 530캐럿 짜리의 '아프리카의 별' 다이아몬드가 탄생해 영국 왕실 보물을 전시하고 있는 런던탑에 보관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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