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시즌 1천야드 복귀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9일(한국시간) 정규시즌 4경기에서 패스를 13개 잡아내 고작 148야드 전진에 머물고 있다.
한 시즌 1천야드 전진은 특급 리시버를 가리는 기준 가운데 하나. 앞으로 12경기가 남았지만 지금처럼 초라한 기록을 이어간다면 1천 야드 달성은 불투명하다.
프로 9년차 워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네 시즌 연속 1천 야드를 찍었다. 같은 기간에 4시즌 연속 프로볼러(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975야드를 기록해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지금까지 활약이 거의 없다. 지난 2월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만큼 수비의 견제가 심해진 데다 패스를 뿌리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이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는 게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로슬리스버거는 오토바이 사고와 맹장염 후유증을 안고 뛰기 때문에 패스 성공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그에 따라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보여줬던 막강한 패스 플레이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워드를 비롯해 세드릭 윌슨, 네이트 워싱턴, 산토니오 홀메스 등 리시버들은 지난 주차 경기까지 3경기에서 리시브 24개로 307야드를 전진하는 데 그쳤다. 뉴욕 제츠의 와이드리시버 래버라누스 콜스가 같은 기간에 리시브 24개로 혼자 331야드를 나아간 데 비교하면 부진이 바로 드러난다.
피츠버그의 주장이자 공격의 핵인 워드가 난국을 어떻게 이겨낼지, 또 폭발적인 활약을 되찾아 1천 야드로 특급 반열에 다시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