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카마르그 지방에서는 매년 9월 성대한 '쌀 축제'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유명 요리 잡지들이 앞 다투어 수백 가지의 쌀 요리를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에서는 최근 전통 한식이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출신 개그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샘 해밍턴 씨는 건강을 위해 된장찌개를 즐겨 먹는다. 하루 세끼 밥과 국을 먹는 사람은 줄고 있는 반면 빵과 스파게티 등 서구식 식단으로 식탁을 채우는 사람들이 늘고있는 것과 반대로 서구에서는 오히려 한식 열풍이 불고 있는 것.
실례로 건강잡지 헬스는 세계 5대 건강식품의 하나로 한국음식 '김치'를 선정했고, 시사잡지 타임지도 장수지역 전남순창의 장수 비결을 밥과 삶은 채소(나물)라 꼽았다.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식으로 한식과 된장국을 제공하고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이처럼 서구에서 불고 있는 한국음식의 힘을 통해 한국인의 식탁을 재발견한다. 제작진은 한국 식단은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서양식 식단보다 칼로리는 낮고, 몸에 좋지 않는 포화지방의 섭취도 적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인의 기본 밥상인 '밥-국-나물'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분석해보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한식 건강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우리 몸을 지켜주는 한국 음식을 잘 먹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소개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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