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번 국정감사가 17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국정감사로 판단하고 ▷경제파탄 ▷안보파탄 ▷도박게이트 ▷코드인사 ▷방만한 정부 운영 등을 현 정부의 5대 실정으로 선정, 이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9일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실험 방침 선언을 계기로 통일외교통상위, 국방위, 정보위 등을 중심으로 참여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따지는 한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도 다시 이슈화함으로써 '안보정국'의 주도권을 잡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부문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고통 심화, 일자리 문제, 주거 불안정 등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바다이야기 사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등도 주요 국감 주제로 삼아 해당 상임위별로 대정부 공세에 나서기로 했다.
강재섭 대표는 "정권적 차원의 감사를 실시하고 특히 정권 실세들의 국가관, 안보관을 점검해 국가의 기본 질서를 세우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설치했고 국감 모니터단도 발족했다. 또 국감 동안 매일 국감우수의원을 선정한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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