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1시50분쯤 구미 구평동 모 빌라에서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버려져 있는 것을 새로 이사온 주민 이모(23·여)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사 온 뒤 집안을 청소하다 부엌 싱크대 서랍에서 비닐봉지에 쌓여 있는 아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이달향 경위는 "숨진 아기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채 버려져 있었으며, 부패상태로 미뤄 1주일 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전 거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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