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6일 동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기습으로 인한 강풍과 폭우 탓에 항공기가 대거 결항되면서 발이 묶인 한국인 탑승객들이 나리타(成田)공항 대합실에 누워 하룻밤을 지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 공항에서는 국제선이 대거 결항, 탑승객 1천500여명이 제시간에 여객기에 오르지 못하는 최근들어 가장 큰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특히 서울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편의 출발이 크게 지연됐으나 항공사측이 숙식 등 적절한 대처를 취하지 않자 한국인 승객 160여명이 농성을 벌이며 항의했다. 승객 가운데 일부는 공항 대합실 바닥에 누워잤으며 7일 오후에야 대체 항공편으로 귀국할 수 있었다.
일본 열도는 6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동북부 해안에서 선박 3척이 좌초, 선원 1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