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 내려진 파랑주의보로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돼 귀성객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7일 대아고속해운에 따르면 동해 남부와 동해 중부 전해상에 발령된 파랑주의보로 이 일대 해역에 4-5m의 비교적 높은 파도가 여전히 일고 있어 오전 10시 포항발 울릉행, 오후 3시 울릉발 포항행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포항과 울릉도 지역에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의 발이 묶여 애를 태우고 있다.
포항기상대는 "동해 남부 해상의 파랑주의보는 이날 오전, 동해 중부는 오후 늦게 각각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