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도심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기세요."
대구시는 여름내 푸르렀던 도심 내 숲들이 빛깔 고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함에 따라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멀리 가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들끼리 도심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 9곳을 선정했다.
지난 달 29일 개방,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 내 코스모스동산을 비롯해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비슬산 정상과 앞산공원 달비골 정상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뽑혔다. 또 갈대밭이 수천 평이나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하는 침산교 아래 금호강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팔공로, 팔공산순환도로, 두류공원, 월드컵 경기장 주변 등도 같이 선정됐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