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두 탈환…토튼햄도 4경기 무승 탈출

입력 2006-10-02 09:42:50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뉴캐슬을 꺾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이영표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토튼햄도 포츠머스를 누르고 4경기 무승(1무3패) 터널에서 탈출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온 노르웨이 출신 베테랑 골잡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두 골을 뿜어낸데 힘입어 뉴캐슬을 2-0으로 따돌렸다.

5승1무1패(승점16)가 된 맨유는 같은 승점의 첼시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1위에 복귀했다.

솔샤르는 전반 종료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슛이 골 포스트에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된 볼을 가볍게 밀어넣었고 4분 뒤 네만자 비디치의 슛을 굴절시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토튼햄은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니 머피의 선제골과 저메인 데포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은완쿼 카누가 한 골을 만회한 '돌풍의 팀' 포츠머스를 2-1로 눌렀다.

지난 8월22일 셰필드에 2-0으로 승리한 이후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토튼햄은 모처럼 승점 3을 추가해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영표의 포지션 경쟁자인 베누아 아소 에코토(카메룬)는 왼쪽 풀백으로 나와 평점 6점을 받았다.

설기현이 결승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웨스트햄을 격파한 레딩FC는 4승1무2패(승점13)로 맨유, 첼시, 볼튼, 포츠머스, 에버튼, 아스톤빌라에 이어 7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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