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주부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 4월 기준으로 대구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부는 모두 1천 653명. 이 가운데 대다수는 아시아계지만 따띠야나 씨를 포함, 러시아 출신 주부도 17명이나 된다. 러시아를 제외한 비아시아계는 없다.
가장 많은 사람들은 870명에 이르는 재중 동포, 조선족이다. 조선족이 많은 이유는 문화가 다르지 않고 같은 민족으로 금세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 하지만 이들도 각 관공서와 시민단체에서 마련한 한국어 교실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국어를 몰라서가 아니라 피붙이가 없어서다. 국내에는 친구들이 없는 탓에 외국인 주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이들의 사교장이 되고 있는 것. 외국인 주부의 숫자는 2001년 274명에서 5년 새 폭발적으로 증가, 2005년에는 1천 명을 넘어섰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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