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수상자 10월 2일부터 발표

입력 2006-09-30 09:54:40

2006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10월 2일 생리학.의학상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노벨 위원회는 물리학상은 3일, 화학상은 4일, 경제학상은 9일, 문학상은 5일이나 12일, 평화상은 13일 발표한다고 29일 말했다.

노벨 위원회가 유력 수상자들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는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는 평화상과 문학상 수상자 후보들에 대한 관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돌아간평화상의 올해 수상 후보로 추천된 이들은 191개 단체 및 개인. 이중 유력 수상자 후보로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양심법으로 구속된 바있고 현재는 망명 중인 이슬람 여성기업인 레비야 카디르와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아체주(州) 반군과 정부 간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수상자 후보로 올랐던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아체 반군과 정부간 평화협정 성공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도 천거돼 유력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도 수단 다르푸르에 평화를 정착하는데 힘쓴 점을 높이 사 올해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문학상 수상자 후보도 스톡홀름 문학계에서 다수가 거론되고 있다.

그중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와 시리아 출신 시인 아도니스,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목격 문학(Witness Literature)' 작가들이 올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가 매우 유력한 후보로 전해지고있다.

2002년과 2003년 문학상은 목격 문학 작가들인 헝가리의 임레 케르테츠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존 쿳시에게 각각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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