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Cool & Hot)황진이 포스터 '대박 예감'

입력 2006-09-29 07:21:15

대한민국 명기 '황진이'의 얼굴이 세계시장에 내걸리게 됐다. 지난 21일 촬영된 KBS 2TV 새 드라마 '황진이' 포스터(사진)가 첫 공개되면서, 관련 사진들이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세계적 영상프로그램 박람회 'MIPCOM 2006' 에 소개된다는 소식이다.

한류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KBS미디어는 "칸느 최대 규모의 전시장 정문 상단 24.6m 세로 11.5m의 대형 광고판에 '황진이' 촬영 초반부에 제작한 어린 기생 황진이의 비주얼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하지원이 가체를 쓰고 빨간색 저고리를 입고 돌아보는 장면과 고혹적인 모습으로 누워 있는 최근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MIPCOM 2006' 사무국측에 사진 교체를 위한 제안을 다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MIPCOM' 행사에는 매회 1만명이 넘는 방송 콘텐츠 바이어들과 1천300개가 넘는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KBS미디어측은 "'황진이'는 과거의 비주얼들과 비교해볼 때 가장 한국적인 모습들이며 황진이로 분한 하지원의 모습이 워낙 강렬해 큰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보마케팅과 포스터 제작을 맡은 Y&S커뮤니케이션 노윤애 대표도 "첫 포스터가 반응이 너무 좋아 미리부터 포스터를 사고 싶다는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며 "한국여인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게 돼 제작관계자들이 벌써부터 고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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