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대구와 호주 브리즈번의 2파전이다."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대구국제육상대회를 참관하러 온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모레노 브라보(멕시코) 집행이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희망 도시 가운데 노력과 시설 수준, 운영능력을 감안하면 대구와 브리즈번이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2011년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곳은 대구와 브리즈번, 카사블랑카(모로코), 발렌시아(스페인),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 예테보리(스웨덴), 모스크바(러시아), 미국(후보 도시 미정) 등 8개 도시다.
대회 개최지는 내년 3월 케냐 뭄바사에서 열리는 IAAF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된다.
브라보 이사는 "모스크바는 시설 수준이 떨어지고 유럽 쪽으로는 대회가 갈 가능성이 적다. 두바이와 카사블랑카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아마데오 프란시스(푸에르토리코) IAAF 부회장은 "대구를 두 번째 방문하는데 작년보다 관중 수가 훨씬 늘었고 관중의 열정과 경기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 같다"며 "하지만 대구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선 도시를 좀 더 알려야 하며 특히 마케팅과 재정적인 측면에서 시장성이 있다는 점을 IAAF에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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