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심전도 개발자 사망

입력 2006-09-28 07:51:39

'심전도(心電圖)'는 '심장 전기도'의 약칭으로 심장의 수축에 따른 활동전류를 곡선으로 기록한 것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관동맥 질환, 부정맥이나 전해질 이상 등의 진단, 수술 중 심장 이상 유무 조사·확인 등 그 응용대상이 넓고 심장질환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전도를 개발한 것은 네덜란드의 생리학자인 빌렘 에인트호벤이다. 에인트호벤은 1860년 5월 21일 지금의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세마랑에서 태어났다. 사망한 날은 1927년 9월 29일. 그의 아버지는 네덜란드령 동인도회사에서 개업한 의사였다.

아버지의 사후 1870년 네덜란드로 이주한 에인트호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됐다. 에인트호벤은 물리학에도 관심이 있었고, 안과 의사였던 헤르만 스넬렌의 조수가 된 뒤 생리학에도 흥미를 느꼈다.

이런 그의 성향은 인체 내를 흐르는 전기(전류)를 측정하기 위한 장치 개발로 이어졌다. 1901년 초기 형태의 심전도계가 만들어졌다. 이때 에인트호벤이 이름붙인 'P, Q, R, S, T, U파' 는 아직도 쓰이고 있다.

▲1868년 스페인 혁명 발발, 이사벨라 여왕 프랑스로 망명 ▲1984년 북한적십자사, 판문점 통해 남한에 수재 구호물품 전달.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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