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9일 개막

입력 2006-09-27 10:26:41

'한국의 멋과 흥을 세계속으로'

문화관광부가 김제 지평선축제, 강진 청자문화축제와 함께 전국 3대 명품 축제로 선정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6'이 오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안동시내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관계기사 9면)

'양반의 멋과 흥'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안동민속제와 경북과학축전도 함께 열려 13개 무형문화재 전통탈춤은 물론, 안동지역 30여가지 민속놀이와 다양한 과학 탐험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또 폴란드, 러시아, 멕시코 등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권 15개국 17개 탈춤공연단이 참가해 특색있는 탈춤과 민속춤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세계탈문화연맹(IMACA) 창립 대회도 열린다. 축제조직위측은 세계 30개국 문화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창립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탈 문화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올해 10년째를 맞는 안동탈춤 축제를 세계 축제로 발돋움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5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하루 10만여명의 관객을 유치해 국내의 수많은 축제중에서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7억여 원을 들여 개최한 지난해의 경우 80여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해 1천283억 원을 소비했으며 지역 경제 생산유발 효과 1천990억 원, 지역 경제 부가가치 유발 효과 951억 원, 주민 소득유발 효과 776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올해부터 재단법인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를 설립, 관주도 체제에서 민간주도 체제로 전환하고, 축제공식 지정 상품 선정과 기념품을 제작, 판매하는 '페스티벌 숍'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자체의 도움이 없이 완전 독립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김휘동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IOV)가 2005년 최고 축제로 선정할 만큼 경쟁력있는 세계축제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 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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