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5급 사무관 이상 지방 여성 간부공무원의 수가 최근 5년 사이 27.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명록'에 따르면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지난 8월1일 현재 1천105명으로, 2001년말의 864명에 비해 241명(27.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여성 간부공무원의 증가는 여성공무원 내부 승진인사에 따른 일반직 공무원의 수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5급 이상 일반직 여성 공무원은 지난 8월1일 현재 747명으로 2001년말의 468명에 비해 279명(59.6%)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획.인사 등 주요보직의 여성비율이 2001년 말 12.5%에서 지난 8월1일 현재 23.8%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의회 여성의원 비율도 2002년 2.3%에서 지난 8월1일 현재 14.5%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연령과 재직기간을 보면, 평균연령은 49.8세이고, 평균재직 기간은 23년9개월로 나타났다.
학력은 대학원 졸업이 31.3%를 차지했고 대학원 졸업 이상자 가운데 5.1%(56명)이 박사학위 소지자였다.
지방여성공무원 가운데 최고위직은 서울시 제1정책보좌관을 맡고 있는 신연희(별정1급) 여성가족정책관이었으며, 이봉화 서울시 감사관(2급 이사관)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현직 단체장으로는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박승숙 인천 중구청장,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등 선거직 3명과 이정숙 청주시 흥덕구청장, 이재선 수원시 영통구청장 등 임명직 2명이 있다.
여성 부단체장은 김응자 강진부군수, 최숙희 밀양부시장, 장부연 인천 남구부구청장, 정숙영 구리시부시장 등 4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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