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건 영남대 명예교수가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1969년 영남대 사학과에 부임, 30여년간 재직하면서 사학연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특히 한국 중세사회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군현제 및 영남학파, 성씨 연구에 몰두한 고인은 중앙중심의 사학연구 풍토에서 지류에 불과했던 지방을 역사 연구의 중심으로 끌어올렸고 방대한 고문서 자료발굴과 정리·출간으로 한국중세사의 지평을 넓혔다.
고인은 대구사학회 및 고문서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와 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 섭(대구가톨릭대 의대교수)·위환(송현여중 교사)· 경애(안의고 교사)씨 부친상, 김용만(경북도 학예관)·김봉곤(경상대 교수)·이주형(치과원장)·황쾌성(하나은행 과장)·이규상 ((주)코오롱 차장)씨 빙부상. 빈소=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영결미사=27일 오전 9시 월성성당. 장지=울산시 범서읍 입암리 선영. 053)810-2212, 011-802-2034.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