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장만은 청도장에서"…리모델링 공사 끝내

입력 2006-09-26 10:10:05

추석대목장을 앞두고 청도재래시장이 27일 새 단장을 끝내고, 29일 개장한다.

지난해 1차 아케이드 공사에 이어 이날 2차 아케이드 공사를 끝냄으로써 청도장(4, 9일)은 통로 비가림시설과 배수로·간판 정비 등 시장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것. 아울러 만남의 광장, 진입로 확포장 공사 등 편의시설도 갖출 예예정이다.

청도장의 리모델링과 함께 역전 번개시장도 청도장 내 '쌀전광장'으로 옮겨 장이 열린다. 자정부터 밤을 꼬박 새다시피 하는 번개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은 이제 밤이슬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시장 상설화를 추진하고 있는 청도시장 이상훈(57) 번영회장은 "현대화와 함께 시장 주변 정화활동은 물론 청도장을 찾는 고객을 최상의 서비스로 모시기 위한 친절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적지않은 고객을 인근 대도시의 대형 할인점에 뺏겨 버린 상인들은 "흥정과 덤, 인정과 사랑이 있는 재래장 만큼 살아 움직이는 곳이 어디 있느냐."며 청도장을 찾아줄 것을 호소했다.

군 관계자는 "29일 대구 신매동 부녀회원 50여 명이 청도재래시장 마케팅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며 "재래시장, 지역상가 이용 등 청도사랑운동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재래시장을 활성화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에는 풍각·동곡(1, 6일) 등에서 5일장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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