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시중에서 1만 원권 신권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 금융점포들은 VIP고객이나 단골고객에게 조차 신권을 교환해주지 못해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내년초 1만 원권 새 지폐 발행을 앞두고 신권 발행 물량이 원천적으로 줄어 각 금융 점포들이 신권을 예년보다 많이 확보하지 못한 데다 일부 사람들이 마지막 1만 원권 신권이라며 대량 확보하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이 다가오면서 자식과 손주, 부모님에게 용돈을 주기위해 가족단위로 1만원 권 신권 확보에 나서면서 품귀현상은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 김천시지부에 따르면 최근 추석을 앞두고 한국은행으로부터 배정받은 1만 원권 신권은 10억 원 정도로 올 1월 설에 비해 절반 정도 물량에 불과하다는 것.
대구은행 김천지점의 경우는 25일부터 창구에서 1만 원권 신권 교환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부지기수지만 재고물량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 설때는 5천 원권 신권이 달리면서 품귀현상을 빚더니 이번 추석에는 1만 원권 신권이 달려 교환물량을 일정액 이하로 조절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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