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가 오는 26일 도쿄 자택을 떠나 나가타초(永田町)의 총리 사저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의 지역구는 야마구치(山口)현 야마구치 4구이지만 도쿄 출신으로 생활 거점은 줄곧 도쿄였다. 도쿄 자택에서 모친 요오코(洋子) ,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애견 '로이' 등 네 식구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새로운 보금자리인 총리 사저로는 아베 부부만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도쿄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전임 고이즈미(小泉) 총리가 독신이었던 만큼 아키에 여사는 지난해 4월 완성된 총리 사저의 첫 여주인이 된다. 모친과 애견은 도쿄 자택에 남는다. '애견가'인 아베 총재에게는 아쉬운 대목이라고.
총리 사저에서 공무를 보는 관저까지는 걸어서 1분 거리이다. 연면적 7천㎡ 규모의 4층 건물인 사저에는 영빈 기능이 갖춰져 있어 아키에 여사가 외국 손님 등을 맞아 직접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는 장면도 예상된다.
다만 이들 부부를 돕는 상주 직원은 경비담당뿐이며 요리사도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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