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 전략기획본부장은 22일 정계개편 전망과 관련, "아마 일어난다면 한나라당발(發) 중도·보수연합, 이런 방향의 정계개편이 일어나고 그 방향에 따라 주변이 정리되는 형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정계계편이 시작될 것으로 보지만 열린우리당 주도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여당이 한나라당을 봉쇄하는 정계개편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역구도보다는) 이념 내지 정책 위주의 정계개편이 될 것"이라며 "정책연합, 즉 정책이나 이념을 같이하는 제 정당의 통합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고 관측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대선후보 중 한 명이 탈당할 것'이란 가정은 여당의 바람이 아니겠느냐?"며 "그런 쪽으로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 한나라당을 포위하는 정계개편은 맞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정계개편 시기에 대해 "올 10월이나 11월에 바로 가시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올해는 아닐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한민 통합'에 대해 시기상조가 아니냐고 했고,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양당이 협조하고 정서를 같이하는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이었으나 지금 시점에서 통합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말했다."며 '시기상조론'에 무게를 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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