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은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9개 도시 45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3/4분기 소비자동향(CSI)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CSI(88 → 85 → 80)이 매 분기마다 떨어지고, 생활형편전망CSI 역시 1분기 95 → 2분기 89 → 3분기 84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6개월전에 비해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느끼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향후 생활형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매 분기마다 하락(101 → 96 → 91)하고, 이에 따라 소비지출전망CSI도 3분기 106을 기록해 기준치(100)을 상회했지만 2분기 연속 하락(114 → 109 → 106)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CSI(89 → 73 → 62)와 경기전망CSI(101 → 83 → 74) 모두 전분기에 이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분기(133)보다 높아진 140을 기록해 물가상승에 대한 가계의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3분기 금리수준전망CSI는 122로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전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129 → 124 → 122)를 보이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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