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비쩍 마른 모델들을 추방한 후 영국의 톱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폴 스미스도 "말라깽이 모델은 반대"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22일까지 열리는 런던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는 스미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패션쇼에서 심하게 마른 모델들을 추방한 후 영국에서도 일고 있는 패션 모델의 체형 논란은 결국 비쩍 마른 모델들의 퇴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요한 점은 '모델들이 건강한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스미스는 패션쇼에서 비정상적으로 마른 모델들 대신 "좀 더 살찐 모델들"을 써야 한다며 모델 에이전시들이 약간 더 살찐, 지금보다 한 사이즈 정도 더 큰 모델들을 찾는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하는 상황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중 54㎏에 허리가 25인치인 모델 로렌 템퍼니는 "밀라노에 있을 때 내가 체중을 3㎏만 더 빼도 좀 더 성공을 거둘텐데라고 생각했었다"며 "나는 다행히 가족이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내 건강을 위해 그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지 않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돈을 벌어야 하는 모델들도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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