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
20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79개 상장법인(유가증권 24개·코스닥시장 55개사)의 상반기실적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4개사의 매출은 14조 3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줄었고, 영업이익(2조 518억 원)과 순이익(1조 4천884억 원)은 각각 46.0%, 46.9%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적자지속기업은 6개사, 적자전환업체는 4개 사, 흑자지속업체는 14개 사로 나타났다.
세림제지, 성안 등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펄프가격 인상 등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고 남선알미늄, 이수페타시스, 현대금속 등은 작년 상반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유가증권시장의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14.03%, 10.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84%포인트, 8.22%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 55개사의 상반기 매출은 2조 2천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965억 원)과 순이익(605억 원)은 각각 18.2%, 37.8%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적자지속기업은 10개사, 적자전환업체는 5개사, 흑자전환업체는 1개사, 흑자지속업체는 39개사로 나타났다.
코스닥기업의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4.4%, 2.7%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포인트, 2.3%포인트 감소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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